김광현 잃었는데 외국인 에이스까지 없다… SSG 급히 美日 리스트 뒤진다, 김성욱도 부상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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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시즌 개막 전부터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잃은 것에 이어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는 SSG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숭용 SSG 감독과 SSG 구단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의 검진 소식을 알렸다. SSG는 “화이트는 정밀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손상(Grade1) 소견이다. 약 3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3주간은 야구 활동을 할 수 없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도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에 SSG는 6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SSG 관계자는 “리스트를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 또한 “어제도 그 부분 때문에 많이 이야기를 했고, 빨리 움직이고 있다. 지금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다. 미국, 일본 다 해서 뭐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일단은 미국에서 오기는 지금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다른 팀들도 그렇고 지금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 오더라도 미국에서 오면 비자 문제도 있어 또 몇 주가 걸린다.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4월 29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4회까지 85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선전했다. 이날 팀 불펜 사정, 그리고 개인의 승리투수 요건을 위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5회 마운드에 올라가기 직전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껴 결국 경기를 이어 가지 못했다. SSG는 두 번째 투수 문승원이 3이닝을 막아주는 영웅적인 활약으로 경기에서 이겼지만, 화이트의 부상 소식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
화이트는 하루를 자고 일어난 30일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1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화이트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SSG는 비상이 걸렸다. 일단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생각한다. 완전 교체를 하기에는 그간 보여준 성과도 있고, 결정적으로 현시점에서는 미국 현지의 외국인 풀이 넓지 않다.
KBO리그에 올 만한 ‘포A급’ 선수들 중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보통 5월 말, 혹은 6월 말 옵트아웃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KBO리그에 오는 것보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할 시기다. 지금 상황에서 수준급 선수를 구하기 쉽지 않고, 행정적인 절차도 오래 걸린다.
한편 전날 땅볼을 치고 1루까지 뛰다 통증을 호소한 외야수 김성욱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는 “김성욱은 좌측 내전근(사타구니) 미세손상(grade1)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약 2주간 회복기간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욱도 올해 핵심 외야수 백업으로 활용된 만큼 역시 타격이 적지 않다.
SSG는 이들을 대체할 선수로 좌완 백승건과 외야수 김정민을 1군에 올렸다. 당장 화이트의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일단 한 턴은 불펜데이로 간다. 3일 선발 예정이었던 최민준이 5일로 이동한다. 대신 3일은 불펜데이를 하기로 했다. 일주일의 시작인 화요일에 불펜데이를 하는 것보다는, 다음 날 휴식일이 있는 일요일에 불펜데이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불펜데이 첫 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일 올라온 백승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일 경기 상황이 어지러워 백승건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는 이상은 백승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쉼없이 달려온 최정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안상현이 3루수로 들어간다. 최정은 이날 수비를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명타자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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