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어린이날 골잔치' 전북, 드디어 터진 '김승섭 데뷔골' 앞세워 광주에 4-0 완승...리그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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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어린이들 앞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북현대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광주FC에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관중 앞에서 시종일관 광주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오베르단과 김승섭의 연속 데뷔골, 티아고와 이승우의 골로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광주는 8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4-2-3-1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티아고가 섰다. 2선에는 김승섭과 강상윤, 이동준이 출격했다. 3선은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책임졌다. 백4는 김하준과 김영빈, 조위제, 김태현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에 맞서는 광주의 이정규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프리드욘슨과 안혁주가 섰다. 중원은 김용혁과 문민서가 구축했다. 양 측면은 정지훈과 박정인이 담당했다. 백4는 김진호와 공배현, 민상기, 이민기로 구성됐다.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전북이 볼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가 단단했다. 앞선 2경기에서 10개의 실점을 내준 광주는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게다가 광주가 전북에 먼저 한 방을 선사할 뻔했다. 전반 26분 프리드욘슨이 박스 안에서 한 헤더가 전북의 골문 앞으로 떨어졌다. 곧바로 박정인이 발리 슈팅을 때리려 했지만, 김진규가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8분에는 침투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승섭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김영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38분 강상윤이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노희동이 힘겹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북이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김진규가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으로 헤더를 연결했다. 이 헤더는 모따에 닿기 전, 노희동이 건드렸다. 하지만 뒤쪽에 있던 오베르단이 빈 골문을 향해 헤더로 가볍게 볼을 집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2분에는 김승섭이 내준 볼을 김진규가 박스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없이 노희동의 품에 안겼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많은 변화를 줬다.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모따와 이동준 대신 티아고와 이승우를 투입했다. 광주의 이정규 감독은 이민기와 김용혁, 박정인 대신 주세종, 하승운, 권성윤을 내보냈다.
후반 6분 전북이 추가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오랫동안 골을 원했던 김승섭이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김승섭은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광주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노희동은 앞에서 굴절이 일어난 탓에 역동작에 걸리며 슈팅을 막지 못했다. 드디어 전북 데뷔골을 넣은 김승섭은 정정용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눈 뒤, 팬들에게 늦게 터진 데뷔골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광주가 프리드욘슨의 높이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13분 프리드욘슨이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송범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19분 오베르단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어 골문 앞의 티아고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를 광주 수비수가 걷어냈다. 그런데 여기서 볼이 높게 솟구쳤고 이승우가 반대편으로 이를 연결했다, 티아고는 여기서 재차 헤더를 시도했으나 볼이 티아고의 손에 맞고 굴절됐다. 주심은 티아고의 핸드볼을 선언했다.
전북이 계속 두드렸다. 31분 이승우가 홀로 볼을 몰고 들어간 뒤,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이 노희동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8분에는 이영재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를 때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2분 티아고가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티아고는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힘을 냈다. 크로스가 전북의 박스 안으로 날아들었고, 프리드욘슨이 골문 앞에서 볼에 발을 갖다댔으나, 송범근이 볼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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