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개채용으로 선발", 'U-20 월드컵 4강 신화' 김은중 감독, 2028 LA 올림픽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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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은중 감독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다가오는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한다.
대한축구협회가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6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해당 자리에서 2028 LA 올림픽 지도자로 김은중 감독을 내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번 선임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루어 지원하는 형태의 공개채용으로 진행되었다. 전력강화위원회와 외부 위원들의 심사 결과, 김은중 전 수원FC 감독과 김태민 전 수원FC 코치 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6월 소집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이미 증명된 사령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부터 2020 AFC U-23 아시안컵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며 여러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당시 김 감독은 이승원, 배준호, 김지수 등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안목을 보여줬다. K리그 무대 내에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자원들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통하는 주역으로 성장시키며 ‘4강 신화’를 재현했고, 이를 통해 전술가이자 육성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클럽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24시즌 수원FC에 부임하면서 성인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김은중 감독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 그리고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보여주며 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시즌은 K리그1 5위, 파이널A로 마감했으나, 두 번째 시즌에는 10위로 마무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해 강등됐다.
강등 이후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면서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올 시즌은 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K리그를 팔로우했다. 이러한 상황에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 오르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김은중 감독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올림픽 본선 무대 복귀다. 한국 축구는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왔으나,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좌절로 그 흐름이 뼈아프게 중단된 바 있다.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다시금 올림픽을 향한 도전에 나선 가운데, 다가오는 LA 올림픽은 본선 참가국 규모가 12개국으로 축소되어 그 어느 때보다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더욱 좁아진 문호 속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뚫고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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