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中을 넘어라!' 신유빈 맹활약 韓 여자 탁구, 세계선수권서 싱가포르 제압...8강서 중국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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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심에는 에이스 신유빈이 있었다.
신유빈을 앞세운 한국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16강에서 싱가포르를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32강에서 캐나다를 완파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기며 안정적으로 8강에 올랐다.
경기 흐름을 주도한 건 신유빈이었다. 그는 2단식과 4단식에 나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3단식에서 양하은이 패하며 분위기가 흔들린 상황에서도 다시 코트에 나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에이스 역할을 분명히 했다.
출발은 김나영이 열었다. 1단식에 나선 김나영은 상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신유빈이 2단식에서 3-1 승리를 보태며 한국이 한발 앞서 나갔다. 다만 3단식에서 양하은이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긴장감 속으로 들어갔다.
결국 승부는 4단식에서 갈렸다. 다시 나선 신유빈은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연속 세 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팀의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중국은 같은 날 스웨덴을 완파하고 올라왔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신유빈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던 만큼, 이번 맞대결은 설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만약 한국이 중국이라는 거함을 넘는다면 오랜만에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 여자 탁구의 세계선수권 단체전 역대 최고 성적은 1973년 사라예보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이다.
이후 1991년 지바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단독 팀으로는 1973년 우승과 1975년, 1987년 준우승이 전성기 성적으로 꼽힌다.
중국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할지 지켜볼 만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2024년 부산 대회에서 8강에서 중국을 만나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 당시 설움을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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