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5패 악몽 계속' 신유빈, 中 세계 2위 벽 못 넘었다→'한국 천적' 왕만위에게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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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한국 천적'을 넘어서지 못했다.
상대 전적 5전 5패로 절대 열세인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왕만위(중국)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 단식 세계 10위인 신유빈은 7일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중국과 8강전에서 첫 주자로 나섰다.
왕만위와 1단식에서 22분 만에 0-3(1-11 4-11 4-11)으로 졌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1게임 연속 실점으로 시작한 신유빈은 1-2로 끌려갔다.
이후 9연속 실점해 8분 만에 첫 게임을 헌납했다.
왕만위 포핸드 서브가 일품이었다. 회전이 대단히 '지저분'했다.
신유빈 리시브가 연이어 테이블을 벗어났다.
리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낸다 해도 난관은 이어졌다.
신유빈이 선제 공격을 펼치지 않으면 지체없이 왕만위 포핸드 드라이브가 역방향으로 꽂혔다.
2게임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초반 연속 3실점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0-3).
신유빈은 이후 포핸드 강공을 몰아친 끝에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4연속 포인트를 허락해 1-7로 끌려갔다.
2게임에선 왕만위 백핸드 톱 스핀이 눈부셨다. 회전량이 남자 랭커보다 더 풍부하고 날카로웠다.
신유빈은 포핸드 리시브가 네트에 걸리는 행운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3-7).
이어 '어려운 공'을 견뎌내는 끈질긴 수비로 왕만위 범실을 유도해 스코어를 4-8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3연속 실점으로 재차 고개를 떨궜다. 4-11로 두 번째 게임까지 7분 만에 내줬다.
3게임 초반 선전했다.
신유빈은 공을 테이블 가까이 계속 '짧게' 붙이고 백핸드 드라이브를 꽂아 연속 득점을 획득했다(2-0).
특장점인 까다로운 구질의 백핸드 강공이 빛을 발했다.
하나 이후 3연속 실점으로 스코어가 뒤집히자 한국 벤치에서 작전타임을 불렀다(2-3).
석은미 한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초반처럼) 공을 짧게 붙이고 백핸드로 선제 공격을 시도하라" 귀띔했다.
조언이 유효했다.
신유빈은 연속 득점으로 4-5로 바투 추격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전세는 끝내 역전되지 않았다.
다시 3연속 실점으로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4-8).
4-8에서 '찬스볼'이 왔다. 그러나 신유빈 포핸드 드라이브가 테이블을 벗어났다.
관중석에서 탄식이 흘렀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왕만위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4-11로 3게임을 내주고 이날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 2단식 바통을 넘겼다.
김나영은 쑨잉사(중국·1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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