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안타→1안타 때렸지만…SF 충격 트레이드에 선수단 휘청, 13실점 졸전에 홈 팬들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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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격 트레이드'에 선수단이 흔들린 것일까.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안타를 생산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졸전 끝에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선발투수 우완 랜든 루프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맞서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중견수)-브랜든 로우(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라이언 오헌(우익수)-닉 곤잘레스(3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스펜서 호르위츠(1루수)-코너 그리핀(유격수)-조이 바트(포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하고 선발투수 우완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를 내보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애쉬크래프트와의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2B로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3구째 들어온 시속 97.2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린 것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이번에도 애쉬크래프트와 상대했지만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4.3마일(152km)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이정후가 아니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볼카운트 2S에서 애쉬크래프트의 3구 시속 90.8마일(146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몸쪽 공을 밀어친 것이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안타로 연결됐다. 전날(9일) 멀티히트를 때렸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완투수 에반 시스크와 맞대결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78마일(126km) 스위퍼를 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 1S에서 우완 캠 샌더스의 3구 시속 95.7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타구는 좌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정후가 아웃을 당하면서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3-13으로 대패로 종료됐다. 경기 전 골드글러브 2회 수상 경력의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보내는 '충격 트레이드'를 실시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졸전을 펼쳤고 특히 7회에만 6실점을 하자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 .268(142타수 38안타)를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거포 유망주' 엘드리지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고 9회에는 길버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는 등 2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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