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파격 결정 내릴까...마이클 캐릭 정식 감독 선임 절차 착수 "구단 이끌 적임자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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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채용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13일(한국시간)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월콕스 디렉터는 캐릭이 다음 시즌 구단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으며, 랫 클리프 경에게 제안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라며 "모든 정황은 캐릭이 지휘봉을 잡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지난 1월 성적 부진 및 보드진과의 불화 등의 이유로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소방수로 캐릭을 임시 감독직으로 앉혔다. 구단은 올 시즌까지 캐릭 체제를 유지한 뒤, 다가오는 여름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캐릭 감독은 임시직이지만, 팀의 위닝 스피릿을 되살렸다.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도 3-2로 웃으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사실상 3위를 확정한 상태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15경기를 치러 10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 리버풀(승점 59)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남은 2경기 중 1점 이상만 확보한다면 3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성적으로 증명하면서 맨유는 캐릭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자 한다. '디 애슬래틱'은 "맨유는 그동안 여러 후보를 검토해 왔다. 안도니 이라올라와 우나이 에메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시즌 종료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독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빠르게 결정할지 지켜볼 만하다. 매체는 "캐릭은 이번 주 노팅엄과의 홈 경기 후 팬들에게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전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 전에 감독직이 확정된다면, 그는 다음 시즌 목표와 비전에 대해 더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시즌 종료 후 휴가 기간이나 월드컵 준비 기간까지 결정을 미룰 경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맨유는 2024년 에릭 텐하흐가 FA컵 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다른 감독 후보들을 검토하면서 감독 권위가 흔들린 사례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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