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와 너무 힘들다” 부앙가 ‘작심 발언’에도…LAFC 감독 “이렇게 경기 주도한 적 없다” 오히려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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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보인다.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LAFC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에서 내슈빌 SC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공식전 4연패를 당했다. 또, 6승 3무 5패(승점 21)로 리그 7위까지 순위 하락했다.
이날도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2월 MLS 개막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은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원 역할보다는 다시 한 번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5번의 찬스를 만들며 이날 경기 최다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모두 상대 수비에 저지됐다.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 장면도 있었다.손흥민은 전반 5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직접 드리블 돌파하며 상대 골문까지 접근했다. 무려 4명의 수비에 둘러싸였고, 가까스로 골문 앞까지 진입했으나 각을 좁히고 나온 골키퍼로 인해 정확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미국 '스포르팅 트리뷴'은 "2026시즌 MLS에서 아직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9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경기 초반 단독 드리블 후 슈팅은 내슈빌 브라이언 슈바케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다시 한번 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9번째 도움이자, 모든 대회 16호 도움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대기하던 부앙가가 발로 처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와 관련해 부앙가가 작심 발언에 나섰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흥부듀오’의 부진에 대해 “올해는 플레이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해보다 더 측면에서 뛰고 있고, 쏘니는 최전방에 서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처럼 같은 움직임을 가져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계속 적응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공을 잡을 때마다 쏘니를 찾으려고 하고, 다른 동료들도 보려고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솔직히 이걸 정확히 설명할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는 않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역할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더 많이 수비해야 하고, 동료들과 왼쪽 풀백을 더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에게는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 전진하는 움직임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동 거리도 많고 뛰어야 하는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완전히 새로운 포지션은 아니지만, 지난해와는 분명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역할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수들의 불평 불만에도 산토스 감독은 이날 전술에 만족한 모양새다. 그는 오늘처럼 우리가 경기를 주도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경기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골키퍼도 여러 차례 큰 선방을 펼쳤다. 상대의 세 골 중 두 골은 프리킥에서 나왔다. 그런 상황은 통제하기 쉽지 않다”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지금은 흐름이 좋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잘한 부분들을 봐야 한다. 좋은 장면이 정말 많았다. 오늘 우리는 승점 없이 끝날 경기를 하진 않았다. 어쩌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또 쏘니가 스피드를 살려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첫 10분은 정말 좋았는데 그런 식으로 실점한 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선수들의 반응과 경기 운영은 좋았다”라며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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