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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가려진 시간' 소년 강동원과 소녀 신은수가 만났을 때

작성일: 2016.10.11 12:03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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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배우 신은수, 강동원(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아이 같은 눈빛의 배우 강동원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소녀 신은수가 만났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엄태화 감독은 영화의 시작으로 그림 한 장을 언급했다. 성인 남자와 소녀가 큰 파도 앞에 서 있는 이미지였다. 엄태화 감독은 “원래는 친구였지만, 한 사건을 통해 소년만 성인이 됐고, 그 사실을 믿어주는 사람은 소녀 뿐이고, 세상은 믿지 않는 것이다. 믿음의 근간은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영화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사진|곽혜미 기자
엄태화 감독의 말처럼 ‘가려진 시간’은 가려진 시간을 거쳐 갑자기 성인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고, 그 안에서 생겨나는 믿음과,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믿음을 이야기 한다. 강동원은 극 중 갑자기 성인이 된 소년 성민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아이 같은 눈빛에 신경을 많이 썼고, 대사 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성인이 된 소년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소녀 수란 역은 ‘가려진 시간’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신은수가 맡았다. 순수한 수란을 연기하기에 신은수는 딱 어울렸다. 300명의 아이들을 오디션 봤고, 그 중에서 발탁된 순수한 소녀가 바로 신은수였다.

제작보고회와 같은 현장도 처음인 신은수는 “내가 이런 곳이 처음이라 정말 떨린다. 그래도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보여준 신은수의 순수한 모습은, 성인이 돼 버린 남자를 보고, 자신의 친구인 성민임을 알아 차리고, 그를 믿어주는 캐릭터 수란과 100% 일치함을 알게 했다.

▲ 배우 강동원(왼쪽), 신은수. 사진|곽혜미 기자
강동원은 신은수에 대해 “눈빛이 정말 좋았다. 클로즈업을 해 보면 정말 좋은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감독님께도 말씀 드린 적이 있다”며 “첫 인상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한번도 연기를 한 적이 없는데, 정말 잘 하더라. 처음부터 잘 했다. 준비를 많이 해 왔더라”라고 말했다.

단편 ‘숲’과 독립영화 ‘잉투기’를 통해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아이 같은 눈빛을 가진 배우 강동원, 순수 그 자체인 신예 신은수의 만남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현장이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과 소재, 새로운 장르적 시도와 섬세한 감성을 담은 작픔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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