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가려진 시간' 소년 강동원과 소녀 신은수가 만났을 때
작성일: 2016.10.11 12:03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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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엄태화 감독은 영화의 시작으로 그림 한 장을 언급했다. 성인 남자와 소녀가 큰 파도 앞에 서 있는 이미지였다. 엄태화 감독은 “원래는 친구였지만, 한 사건을 통해 소년만 성인이 됐고, 그 사실을 믿어주는 사람은 소녀 뿐이고, 세상은 믿지 않는 것이다. 믿음의 근간은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소년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소녀 수란 역은 ‘가려진 시간’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신은수가 맡았다. 순수한 수란을 연기하기에 신은수는 딱 어울렸다. 300명의 아이들을 오디션 봤고, 그 중에서 발탁된 순수한 소녀가 바로 신은수였다.
제작보고회와 같은 현장도 처음인 신은수는 “내가 이런 곳이 처음이라 정말 떨린다. 그래도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보여준 신은수의 순수한 모습은, 성인이 돼 버린 남자를 보고, 자신의 친구인 성민임을 알아 차리고, 그를 믿어주는 캐릭터 수란과 100% 일치함을 알게 했다.

단편 ‘숲’과 독립영화 ‘잉투기’를 통해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아이 같은 눈빛을 가진 배우 강동원, 순수 그 자체인 신예 신은수의 만남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현장이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과 소재, 새로운 장르적 시도와 섬세한 감성을 담은 작픔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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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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