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제치고 ERA 3.45 기록 중인데…삼성 비난했던 KBO 투수, 40인 로스터 제외→방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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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비난하고 미국으로 복귀한 코너 시볼드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방출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트로이 멜튼이 60일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해 오늘(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며 "이에 따라 코너 시볼드가 DFA(양도지명)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시볼드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시볼드는 보스턴을 비롯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던 중 삼성 라이온즈와 연이 닿았다.
2024시즌에 앞서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시볼드는 28경기에 등판해 160이닝을 소화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시즌을 완주하진 못했다. 시즌 막판 오른쪽 견갑 부위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시볼드는 삼성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이후 시볼드는 SNS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한 것은 너무나도 죄송하다. 내가 아팠던 부위는 재활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삼성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한 달은 내게 너무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는 등 삼성 트레이닝 파트를 비난한 뒤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미국 복귀 후 시볼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으나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5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시볼드는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올해 고우석을 제치고 로스터에 승선하며 1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멜튼이 복귀함에 따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 방출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시볼드는 개막 직전 디트로이트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시볼드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긴 했지만, 발목 염증으로 약 3주 가까이 부상자명단(IL)에 머무르는 등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과 함께 보냈다. 하지만 건강할 때 시볼드는 불펜에서 꽤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며 "1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5, 탈삼진율 20.3%, 볼넷률 7.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들은 마이너 옵션이 있는 반면 시볼드는 옵션이 없었고, 결국 멜튼의 복귀를 위해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볼드에게 선택지는 세 가지다. 자신을 원하는 팀이 등장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리고 자신을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것이 두 번째. 세 번째로는 웨이버 절차를 거친 뒤 디트로이트의 마이너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 실점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이 나쁘지 않은 만큼 시볼드는 새로운 팀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 'MLBTR'은 "이제 디트로이트는 시볼드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다른 팀에 지명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한다"며 "시볼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34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성적과 함께 평균 구속이 기존 92.5마일(약 148.9km)에서 93.5마일(약 150.5km)로 상승한 점은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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