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08 무력시위' 롯데 1R 출신 이승헌, 1503일 만에 1군 콜업…'사직 무라카미' 김동현 6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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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전날(25일) 엘빈 로드리게스와 구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롯데 자이언츠가 이승헌을 무려 4년 만에 1군으로 불러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전날(25일)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와 구승민을 1군에서 제외시켰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회 투구를 마친 뒤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발 투수가 1이닝 만에 교체됐다는 점은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했고, 허리 경직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교체된 당일에는 병원 검진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이튿날(25일) 병원을 방문한 결과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로드리게스는 허리 염좌로 확인됐고, 한차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4일 ⅔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구승민도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향했다.
로드리게스와 구승민을 말소하면서 생긴 자리에 롯데는 이승헌과 박세진을 콜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승헌이다. 이승헌은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승헌은 데뷔 초반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드러냈었는데, 건초염 등의 문제로 2022시즌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그런데 올해 이승헌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승헌은 지난달 26일 KT 위즈 2군과 맞대결을 통해 마운드로 돌아왔고, 2군에서 7경기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으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구속도 150km를 넘나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김태형 감독도 꾸준히 이승헌에 대한 보고를 받아왔고, 1군에서 기회를 제공해 보기로 했다.
이승헌이 1군에 등록된 것은 지난 2022년 4월 14일 이후 무려 1503일 만이다. 이승헌이 26일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엔 2022년 4월 8일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두산 베어스전 이후 1509일 만이 된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승을 수확했으나, 삼성과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던 롯데는 LG를 상대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김동현(좌익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우익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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