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관계, 유죄 인정" 그런데 실형 피하다니…MLB 슈퍼스타 스캔들, 충격적 판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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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완더 프랑코의 법적 운명이 결정됐다. 형사 책임은 인정됐지만, 실형은 피하게 됐다.
2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프랑코의 미성년자 대상 성적·심리적 학대 혐의에 대해 형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프랑코 역시 협박과 금전 요구의 피해자였다고 판단했고, 사법상 은혜 조치를 적용해 실형은 선고하지 않기로 했다.
재판을 담당한 호세 안토니오 누녜스 판사는 “프랑코 역시 공갈과 위협의 피해자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코 측 변호사 테오도시오 자퀘즈는 ESPN과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 판결문을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법원은 프랑코 역시 피해자라고 인정했고 사법적 은혜 조치로 처벌을 면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상황이 달랐다. 법원은 미성년자 인신매매 및 자금세탁 관련 혐의를 인정해 여성의 어머니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코 사건은 2023년 메이저리그 전체를 뒤흔든 초대형 스캔들이었다.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간판 유격수였던 프랑코는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체포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22세였던 프랑코는 14세 소녀와 약 4개월 동안 관계를 유지한 혐의를 받았다. 또 소녀의 어머니에게 관계 동의 대가로 금전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MLB 역시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처음에는 행정 휴직 조치를 내렸고, 이후 체포가 이뤄지자 레이스는 2024년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이에 따라 구단은 연봉 지급 의무에서도 벗어났다.
다만 이번 판결 이후에도 MLB 조사는 계속된다. MLB 사무국은 “적절한 시점에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향후 중징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프랑코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후보였다. 레이스는 2021년 11월 프랑코와 11년 총액 1억82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만 해도 프랜차이즈를 책임질 슈퍼스타 유격수라는 평가였다.
실제로 2023시즌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281, 17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최고 젊은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도중 사건이 터졌고, 이후 프랑코는 단 한 경기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사건은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으로 이어졌다. 졸지에 유격수 포지션에 공백이 생긴 탬파베이는 지난해 2월 김하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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