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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드컵 우승 믿어야 한다" 레전드 FW, 우승후보론 공개 지지…미나미노 동행 결정엔 "정말로 강한 선수 됐다" 감탄

작성일: 2026.05.27 13:2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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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자국의 월드컵 우승 기대감을 피력했다. ⓒ 일본 '도쿄 헤드라인'
▲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자국의 월드컵 우승 기대감을 피력했다. ⓒ 일본 '도쿄 헤드라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가키타니 요이치로(36)가 자국의 월드컵 우승 기대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부상으로 북중미 최종 명단에서 낙마한 미나미노 다쿠미(31·AS 모나코)와의 비화를 공개했는데 “정말로 강한 선수가 됐다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가키타니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캡틴 츠바사 스페셜 토크 세션 Football×Art’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세계적인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 원작자인 다카하시 요이치 작가도 함께했다.

행사 분위기는 자연스레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로 이어졌다.

가키타니는 “지금 일본 선수단이 ‘최고의 순간을 보자’ ‘우승하고 싶다’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선수가 그렇게 말하는 이상 우리 팬들도 ‘일단은 조별리그 통과부터’, ‘16강 가고 8강 가야지’ 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본다” 밝혔다.

“선수들과 같은 시선에서 팬들 역시 최고의 장면을 볼 준비를 해야 한다. 싸우는 건 선수만이 아니다. 팬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결국 이번에 선발된 26명을 믿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충분히 믿을 가치가 있는 26명이 뽑혔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키타니가 꼽은 '요충지'는 3선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마인츠)가 부상 후유증을 말끔히 털고 2~3선을 오가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와 대표팀 '허리'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역설했다.

“결승까지 간다면 총 8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노가 풀가동되는 게 정말 중요하다. 함께 중원을 구성할 가마다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일각에선 일본 대표팀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단 비판을 한다. 하나 반대로 생각하면 그들만으로 충분하단 의미일 수도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역시 두 선수의 풀타임 활약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일 변수나 부상이 생기더라도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이타쿠라 고(아약스)처럼 본래 포지션이 아닌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가 있다는 점이 일본의 강점”이라 덧붙였다.

행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다카하시 작가는 “축구는 나라의 색깔이 선명히 드러나는 스포츠다. 일본다운 축구로 세계 정상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가키타니 또한 “4년에 한 번뿐인 무대에서 사무라이 블루가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수많은 골이 터졌으면 좋겠다"면서 “월드컵 역사에 길이남을 엄청난 골이 일본 대표팀에서 나왔으면 한다. 아직 누구도 본 적 없는 골, 심지어 선생님(다카하시 요이치)도 이름 붙이기 어려울 정도의 원더골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경기 결과와 내용, 두루 움켜쥐는 '북중미 항해'를 완성해주길 기대했다.

▲ 가키타니 요이치로는 무릎 부상으로 북중미 최종 명단에서 낙마한 미나미노 다쿠미(사진)와의 비화를 공개했는데 “정말로 강한 선수가 됐다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 가키타니 요이치로는 무릎 부상으로 북중미 최종 명단에서 낙마한 미나미노 다쿠미(사진)와의 비화를 공개했는데 “정말로 강한 선수가 됐다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가키타니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미나미노와 세코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셋 다 세레소 오사카(일본)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 꿈을 오사카에서 이뤘다.

가키타니는 “미나미노는 부상 탓에 (대표팀 승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내가 물어봤다면 몸 상태를 말해줬겠지만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 최종 발표 전까진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 후 ‘결국 (선수로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쉽지만 팀을 위해 동행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걸 읽고 ‘와, 정말로 강한 선수가 됐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여정에서 낙마했다.

실제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16일 미나미노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등을 제외한 26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다만 미나미노는 북중미엔 동행한다. 

선수가 아닌 ‘멘토’ 역할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축구협회(JFA)도 미나미노 존재감이 모리야스호에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해 동행을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가키타니는 “솔직히 나라면 거절했을 것 같다. 내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미나미노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 미나미노 다쿠미는 지난해 12월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여정에서 낙마했다. 다만 북중미에는 동행한다. 선수가 아닌 ‘멘토’ 역할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 미나미노 다쿠미는 지난해 12월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여정에서 낙마했다. 다만 북중미에는 동행한다. 선수가 아닌 ‘멘토’ 역할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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