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무라카미' 당분간 기회 준다! 증명할 기회, 김태형 감독 "최소 다섯 경기는 내보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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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다섯 경기는 내보내 봐야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김동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현은 지난 2025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7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67타점 타율 0.305 OPS 0.925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음에도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 흐름을 울산-KBO Fall 리그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김동현은 올 시즌에도 2군에서 개막을 맞았는데, 3월에만 2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10안타 타율 0.379로 펄펄 날아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 4월 하순 1군 데뷔전을 안겼다. 그런데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일까. 김동현은 4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타석에 들어섰으나, 1삼진 무안타로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다시 2군으로 향했다.
이에 김동현은 이를 갈고 준비를 했고, 36경기에서 4홈런 22타점 타율 0.308 OPS 1.002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에 김동현은 지난 23일 다시 한번 1군으로 승격됐다. 그리고 김동현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한 방씩 때려내는 등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너무나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까닭일까. 김동현은 급기야 한 경기 만에 '사직 무라카미'로 불리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김동현은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24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26일 LG 트윈스전까지 두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출루도 해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26일) 김동현에 대한 물음에 "더 봐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와서, 한 바퀴를 돌고 전력분석이 되면, 그 이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봐야 한다"며 수비에 대해서도 "2군에서 공을 쫓아다니고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고 평가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김동현이 변화구를 따라다니는 모습은 어떤가?'라는 말에 "그래서 일부러 어제(26일)와 오늘(27일) 선발로 넣었다. LG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한 번 쳐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그런데 타이밍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더라. 헛스윙을 해도 타이밍에 맞는 헛스윙을 한다. 이전(4월)에 왔을 때에는 공이 오기도 전에 상체가 다 돌아갔는데, 그런 부분은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단 두 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김동현에게 몇 경기 더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사령탑은 "최소한 다섯 경기는 내보내 봐야지"라며 기회를 더 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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