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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시구→팬서비스 미쳤다! 30분 넘게 서서 사인+사진…맥주 아르바이트생 격려까지

작성일: 2026.06.07 17:3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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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오른쪽)과 일명 맥주 보이 ⓒ곽혜미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오른쪽)과 일명 맥주 보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시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맡았다. 젠슨 황 CEO는 평소 야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기다리던 취재진이 "오늘 어떤 구종을 던질 것인가. 체인지업? 혹은 패스트볼인가"라고 묻자 황 CEO는 "난 할 수 있다(I can do it)"고 답했다. 두산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는지, 두산과 특별히 계획 중인 협력이 있는지 질문하자 "오늘 시구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두산 구단에 따르면 시구 지도는 투수 잭로그, 시타 지도는 포수 양의지가 책임졌다.

경기 개시 직전 국민의례를 마치고 황 CEO와 박정원 회장이 시구, 시타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1896년)를 뜻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겼다.

마운드에 오른 황 CEO는 마이크를 잡고 "헬로우 코리아(Hello Korea)!"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황 CEO가 본격적인 시구를 펼쳤다. 그가 던진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박 회장 쪽으로 날아갔다. 박 회장은 호쾌하게 웃으며 공을 피한 뒤 방망이를 휘둘렀다. 시구, 시타를 마친 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 두산 박정원 회장(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 두산 박정원 회장(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황 CEO는 시구 행사를 마무리한 뒤 홈팀 두산의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퇴장했다. 나가면서도 열렬한 박수로 환대해 준 두산 선수들에게 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황 CEO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1루 테이블석으로 이동했다. 일부러 발걸음을 늦춘 채 천천히 걸으며 팬들과 눈 맞춤하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일부 팬들과는 하이파이브, 악수를 하기도 했다.

한동안 팬서비스 타임도 가졌다. 사진,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한 어린이 팬에겐 얼굴을 맞댔다. 맥주잔을 높이 들어 올린 채 근처 관중들과 건배를 외치고 잔을 부딪치기도 했다.

맥주를 건네준 아르바이트생의 어깨를 다독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황 CEO는 팬서비스를 하느라 오랫동안 자리에 앉지 못한 채 서 있었다. 30분 넘게 팬서비스에 한창이었다. 그럼에도 미소는 잃지 않았다.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곽혜미 기자

두산은 이날 잠실야구장 중앙 출입구에 'WELCOME NVIDIA. Our Partnership-It All Starts Here(환영합니다 엔비디아. 우리의 파트너십-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됩니다)'이라는 문구의 초대형 현수막을 거는 등 황 CEO를 환영했다.

한편 홈팀 두산은 이번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오명진(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조수행(좌익수)-강승호(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원정팀 키움은 서건창(2루수)-이형종(좌익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최주환(1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여동욱(3루수)-권혁빈(유격수)-김건희(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 1열 왼쪽부터 안재석, 손아섭, 젠슨 황 ⓒ곽혜미 기자
▲ 1열 왼쪽부터 안재석, 손아섭, 젠슨 황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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