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꿈 이뤘다" 코다, US여자오픈 극적 제패…메이저 4승 달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또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 우승 퍼트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약 2.5피트(약 76cm) 거리의 짧은 퍼트가 홀 왼쪽 가장자리를 맞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 것이다. 홀컵 절반 가까이를 돌며 갤러리의 숨을 멎게 만들었던 이 공은 결국 홀 안으로 떨어졌다.
코다는 경기 후 “마지막 홀 아이스크림 소용돌이 같은 퍼트 덕분에 더 달콤한 우승이 됐다”고 웃었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를 단 1타 차로 따돌린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코다의 올 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우승이자 통산 네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동시에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올해 출전한 단 8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코다는 “백나인에서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며 “배 속에서 여러 감정이 뒤섞이고 있었다. 그래도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라 정말 꿈만 같다”고 말했다.
우승의 결정적 장면은 17번 홀이었다. 9피트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4명이 공동 선두였던 상황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평소에는 세리머니를 잘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며 “그 퍼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코다는 우승 상금 25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여자 골프 역사상 최고 수준인 1250만 달러였다.
코다는 “이번 주는 정말 버티는 싸움이었다”며 “내 B게임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는 원래 그런 것 같다. 최고의 샷이 아니어도 정신적으로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도중에도 ‘내가 과연 이 대회를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에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2013년 세보낵에서 처음 US오픈에 출전했던 어린 소녀의 꿈을 이뤘다”며 “이번 주 내 투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관련 추천 기사
골프 관련 기사
-
일주일 전 "길을 잃었다"던 매킬로이 맞나…보기 없이 6언더 '공동 선두' 부활
2026-08-21
-
134야드 홀인원 '쏙' 상금은 4배 '껑충'
2026-08-18
-
안나린,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올해 첫 톱5 달성…우승은 세계 2위 티띠꾼
2026-08-18
-
드디어 타이거 우즈 제치나, 셰플러 통산 상금 1위 눈앞…PGA PO 1차전 우승 쾌거
2026-08-17
-
김시우 30억원 잭팟! PO 1차전 준우승…페덱스컵 7위→4위 점프
2026-08-17
-
최혜진, LPGA 첫 우승 기대감 UP!…포틀랜드 클래식 2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2026-08-15
추천 콘텐츠
-
"38세가 100마일을 던진다" 포수도 경악…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투수" MLB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2000K 대기록 나왔다
2026-08-21
-
대한축구협회 법카로 결제됐는데…'성 접대' 의혹 日 심판 7명 전수 조사 → 일본축구협회 "승부조작도, 과도한 접대도 확인 불가"
2026-08-21
-
"연봉 26억원 주겠다" 조규성, 日 J리그 갈 필요 없다…유럽에서 골 폭발 → 5개월 만에 포효 'UECL에서 넣는데 일본을?'
2026-08-21
-
일주일 전 "길을 잃었다"던 매킬로이 맞나…보기 없이 6언더 '공동 선두' 부활
2026-08-21
-
안세영 끝내 잡았던 상대 부활…'5승 20패' 벌벌 떨던 왕즈이, 다리 경련 이겨내고 8강행 → 안세영과 4강 맞대결 눈앞
2026-08-21
-
"정말 짜증나" 30홈런 눈앞에서 사라진 사연, 세계 최고 ML 비디오가 오심했나…감독도 "우리 홈런 빼앗겼어" 분노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