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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악화 시 다리 절단까지 고려' 심각 부상에서 4개월 만에 목발 없이 걷는다...린지 본, 모나코 그랑프리 현장 방문

작성일: 2026.06.09 05:4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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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전설적인 스키 선수 린지 본이 모나코 그랑프리 현장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각한 부상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8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키 영웅 린지 본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몸 상태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본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여자 활강 결승에 출전한 그는 출발 약 13초 만에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닥터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활강은 알파인 스키 종목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경기로 꼽힌다. 본은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상태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경기 초반 깃대와 충돌한 뒤 여러 차례 눈밭을 구르며 크게 다쳤다.

당시 현장에는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경기는 약 20분간 중단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본은 왼쪽 다리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현지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상태 악화 시 절단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신속한 치료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사고 후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모나코 그랑프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하게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이날 본은 화이트 크롭톱과 팬츠를 착용한 채 레드불 레이싱 팀 구역을 찾았다. 복근과 탄탄한 체격이 그대로 드러났고, 밝은 표정으로 패독과 그리드를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특히 본이 목발 없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2026 멧 갈라 행사에서 사고 후 처음으로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도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선보이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다른 관심은 프랑스 알파인 스키 선수 마티외 바예와의 동행이었다. 최근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미국 피플지는 지난달 "본과 바예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은 물론 소호 거리 쇼핑, 지하철 동행 장면 등이 목격됐다.

팬들의 관심은 SNS에서도 이어졌다. 본은 최근 바예가 상의를 벗은 채 세차하는 사진에 장난스러운 눈빛 이모티콘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본이 새로운 연인설에 휩싸인 것은 2025년 사업가 디에고 오소리오와 결별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결별 후 재활과 복귀 준비에 집중해 왔다.

한편 본은 지난 올림픽 부상 이후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팀 차기 시즌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본은 월드컵 무대 복귀까지는 최소 1년 반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전방십자인대(ACL) 수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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