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국가대표 차출 1명 추가되나…김경문 "왕옌청 대표팀 합류, 구단과 내부적으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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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대만 특급' 왕옌청(25)이 과연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 타자들과 상대할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화에서는 내야수 노시환(26)이 와일드카드로 뽑혔고 외야수 문현빈(22)도 합류를 확정했다. 이들 모두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한국야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4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과연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대만과의 첫 경기를 패하면서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진 것. 결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다시 만나 설욕전에 성공,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올해도 대만은 만만찮은 전력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왕옌청의 합류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KBO 리그는 올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고 한화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좌완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67이닝을 던져 5승 3패 평균자책점 3.49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부문 9위에 랭크돼 있다.
이미 대만 측에서는 왕옌청의 대표팀 합류를 타진하고 있으며 한화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왕옌청의 대만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 "구단과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선수가 1명이 늘어날 수도 있는 셈이다. 마침 아시안게임 기간에 KBO 리그는 중단 없이 레이스를 그대로 이어간다. 왕옌청의 대만 대표팀 합류 여부는 KBO 리그 순위 싸움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다.
만약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에 승선, 한국 타자들과 상대하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이미 KBO 리그 적응을 마치고 한국 타자들과 상대하는 것이 익숙해진 상태. 따라서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야구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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