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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끔찍…전부 기계가 판정하게 하라" MLB 충격 오심, 팬들 격분→'한국식 ABS' 요구 커진다

작성일: 2026.06.12 00: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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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앙헬 마르티네스.
▲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앙헬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챌린지를 모두 소진한 직후 나온 명백한 오심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의 분노는 주심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챌린지 운영을 향해서도 쏟아졌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가장 큰 화제가 된 장면은 6회 나온 스트라이크 판정이었다.

상황은 클리블랜드가 5-4로 앞선 6회 2사 1, 2루. 타석에는 호세 라미레즈가 들어섰고, 양키스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마운드에 있었다.

볼카운트 2-1에서 들어온 시속 85.6마일 커터는 중계화면 상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크게 벗어났다. 그런데 주심 네이트 톰린슨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가 이미 ABS 챌린지를 모두 사용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클리블랜드는 3회 브라얀 로키오, 5회 패트릭 베일리가 각각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남은 챌린지 권한이 없어 판정을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미국 방송사 FOX스포츠가 해당 장면 영상을 공식 SNS에 올리자 반응이 폭발했다.

중계진 에릭 콜린스는 판정 직후 “이럴수가! 가디언스에겐 이제 챌린지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와우”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 5-7로 역전패 했다.
▲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 5-7로 역전패 했다.

팬들의 화살은 심판뿐 아니라 클리블랜드 벤치 운영에도 향했다. “우리 팀 ABS 챌린지 쓰는 방식은 정말 형편없다. 왜 경기 초반에 다 날려버리는 것인가”, “도대체 왜 5회 전에 챌린지를 다 써버리는 건가”, “최근 가디언스는 챌린지를 너무 빨리 사용한다”, “6회인데 챌린지가 하나도 안 남았다는 게 말이 되나”라는 비판을 쏟았다.

해당 게시물엔 판정과 함께 ABS 운영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저게 어떻게 스트라이크냐”, “이제 그냥 전부 기계가 판정하게 해라”, “정말 끔찍한 시스템이다”, “ABS가 도입되면 오심이 사라진다던 사람들은 어디 갔나”, “오늘 주심은 경기 끝나고 바로 해고돼야 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KBO리그는 2024시즌부터 모든 투구를 ABS 시스템으로 판정하지만, ABS 챌린지 제도는 일단 심판이 판정하고, 선수가 이에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긱 팀은 경기당 두 번의 챌린지 기회를 부여받는다. 판정이 번복될 경우 챌린지 권한은 유지되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 사용도 가능하다.

ABS 챌린지 제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판정 정확성뿐 아니라 제한된 챌린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역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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