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승' 일본, 초대박 터졌다!...튀니지, 1-5 충격패에 감독 경질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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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이 월드컵 도중 큰 호재를 맞았다. 조별리그 같은 조에 속한 튀니지가 대회를 치르는 기간에 감독을 경질했다.
튀니지(FIFA 랭킹 45위)는 15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FIFA 랭킹 38위)에 1-5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상대의 빠른 공격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오마르 레키크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에도 튀니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스웨덴은 알렉산데르 이삭과 빅토르 요케레스를 앞세워 계속해서 튀니지 수비를 흔들었고, 야신 아야리까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튀니지는 중원과 수비 간격이 벌어지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네 골 차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첫 경기 대패로 튀니지는 조별리그 초반부터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같은 조 네덜란드와 일본이 2-2로 비긴 가운데, 튀니지는 골득실에서 크게 밀리며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튀니지 축구협회가 충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튀니지축구협회가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5로 대패한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질이 확정되면 라무시는 월드컵 역사상 단 한 경기만 치른 뒤 지휘봉을 내려놓는 첫 감독으로 기록된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을 위해 소방수로 부임했지만, 단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는 셈이다.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 사령탑에 올랐으나,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튀니지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아이티를 1-0으로 꺾은 것이 유일한 승리였으며,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도 벨기에에 0-5로 완패했다.
튀니지가 대회 도중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 애슬래틱'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튀니지는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에 연달아 무득점 패배를 당한 뒤 조별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헨리크 카스페르차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알리 셀미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루마니아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례는 최근에도 있었다. 202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탈락 위기에 몰리자 장루이 가세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에메르스 파에 감독은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극적인 우승 신화를 완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아직 조별리그 잔여 경기가 남아 있다는 점. 튀니지는 21일 일본, 26일 네덜란드와 격돌해야 한다. 토너먼트 진출은 어려울 수 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자국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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