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에 이란 국가가 울려 퍼졌다' 우여곡절 끝 이란, 미국서 월드컵 첫 경기 출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란의 국가가 미국 땅에 울려 퍼졌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란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험난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올해 초 극단으로 치닫으면서 한때는 이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FIFA는 끝내 이란의 참가를 확정했지만, 미국 입국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대회 개막 직전까지 이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비자였다. 이란 선수단은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입국 비자를 제때 받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다. 선수들은 대회 직전까지 튀르키예에서 훈련한 뒤 미국이 아닌 멕시코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려야 했다.
일부 대표팀 관계자와 협회 임원들은 끝내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고, 이란축구협회는 FIFA의 대응 부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내 체류에도 각종 제약이 따르면서 정상적인 대회 준비가 어려웠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정치적 갈등 또한 대표팀을 따라다녔다. 이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과의 갈등, 자국 내 정치 문제, 해외 교민사회의 반정부 시위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란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반정부 시위가 열렸고,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메흐디 타레미를 비롯한 선수들은 "정치적 긴장이 월드컵의 즐거움을 훼손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행히 이란의 경기를 앞두고 종전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개전 106일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개인 SNS를 통해 "이란과 합의가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외무부 차관도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 이란이 월드컵 무대에 섰다. 경기 전 양 팀의 국가가 울렸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땅에서 이란의 국가가 울린 셈. 이란 선수들은 결의에 찬 모습으로 국가를 제창했고, 경기에 나선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