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서운하겠네, 올스타 투표 겨우 20위라니…'마이너 강등' 김혜성 4위, '타격 침체' 김하성 6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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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양대 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은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에서 34만5924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NL 유격수 부문서 15만3077표를 획득해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타율 2위(0.331)를 뽐내며 맹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NL 외야수 부문서 16만6215표를 받아 20위에 그쳤다.
팬들은 NL 15개 팀,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이 포지션별로 추천한 선수 1명씩을 대상으로 투표한다. 외야수 후보는 팀당 3명이다.
1차 투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30개 MLB 구단 홈페이지, MLB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동안 최대 5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양대 리그 1차 투표 최다 득표자는 포지션별 최종 후보 2명(외야수는 6명)이 경쟁하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오전 9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혜성은 슈퍼스타 군단 다저스에서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총 43경기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 중이다. 4월 6일부터 5월 28일까지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트리플A 팀에서 경기력을 재정비 중이다.
그럼에도 팬 투표에서 선전했다. 그동안 김혜성은 내야, 외야를 오가는 등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한 팀이기도 하다. 또한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 팀 성적도 좋다.
빅리그 6년 차인 김하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가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왔다.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303억원)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손을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지난 5월 13일 메이저리그서 복귀전을 치렀다.
타격 성적은 처참하다. 17경기서 타율 0.089(56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0.266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하성은 빼어난 수비 능력으로 2023년 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던 선수다. 수비 실력 덕분에 팬 투표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틀랜타 역시 NL 동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정후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5월 15일 다저스전부터 6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무려 1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성적 역시 64경기 타율 0.331(245타수 81안타) 3홈런 24타점 35득점, OPS 0.809로 훌륭하다.
그러나 이정후는 팬 투표에서 외면 당했다. NL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는 팀 순위가 작용한 것일 수 있다. 그나마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NL 지명타자 부문서 116만5133표를 받아 NL 전체 득표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6년 연속 팬 투표로 올스타전 출전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AL에서는 지명타자 부문의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1만5768표를 획득해 전체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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