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벽 부숴야' 홍명보호에 떨어진 초대형 특명! ‘2차전 징크스를 깨라'...4무 6패 악몽, 이번엔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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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월드컵 역사 속 불편한 기록과 마주하게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승리가 단 한 차례도 없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두 번째 경기 성적은 4무 6패에 그치고 있다.
1986년 불가리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했다. 1990년 대회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무릎을 꿇었고, 1994년에는 독일과 3-2 접전을 펼쳤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1998년 네덜란드전 0-5 패배, 2006년 프랑스전 1-1 무승부, 2010년 아르헨티나전 1-4 패배 역시 두 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상황은 같았다. 한국은 폴란드를 꺾고 기세를 올렸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미국과 1-1로 비겼다. 2014년 알제리에 2-4로 패했고, 2018년에는 멕시코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최근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나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 역시 멕시코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황인범과 손흥민 등 핵심 자원들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 팀 모두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승리를 거두며 오랜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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