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살까지는 뛰어야겠죠?" 음바페 비평가 향해 재치 답변...프랑스 역대 최고 득점자 등극→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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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프랑스(FIFA 랭킹 3위)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FIFA 랭킹 15위)을 3-1로 격파했다.
이날 음바페는 전반에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2분 쥘 쿤데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에두아르 멘디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였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빠르게 몸을 돌린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월드컵 첫 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3번째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프랑스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세네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 한 방이었다.
이날 멀티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폭발적인 결정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골든부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 역사도 썼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쥐스트 퐁텐(13골)을 넘어 프랑스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대표팀 통산 득점에서도 58골을 돌파하며 올리비에 지루(57골)를 제치고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넘을지 지켜볼 만하다.
또, 음바페는 A매치 통산 99경기를 치렀다. 다가올 이라크전에 나선다면 100경기를 달성해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하게 된다. 만약 음바페가 센추리 클럽에 합류한다면 프랑스 역대 10번째 선수가 된다. 이는 앙투안 그리즈만(2024년 9월) 이후 2년 만에 일어나는 일이다. 프랑스 역대 최고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145경기에 나선 위고 요리스다.
이날 활약에 음바페는 “나는 오직 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뿐이다. 내 모든 초점은 거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미디어의 이야기들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나는 복수를 위해 뛰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나를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싶다면, 나는 80살이 될 때까지 축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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