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극찬 "메시 미쳤다" 2골 넣은 홀란, 메시 해트트릭에 왕관 선사…아르헨 감독도 "20년째 똑같은데 더 무슨 찬사를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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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답게 여섯 번째 월드컵에서도 변함없는 지배력을 과시했다. 마흔을 눈앞에 두고도 해트트릭이라는 가장 강렬한 방식으로 월드컵 2연패 도전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의 독무대였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뽑아낸 3골을 모두 책임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알제리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5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폭풍전야에 불과했다.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정확한 전진 패스를 받은 메시는 특유의 부드러운 볼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첫 골 이후에도 메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가장 먼저 반응했다. 빠르게 세컨드볼 위치를 포착한 뒤 침착하게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자 경기장의 모든 시선이 다시 한번 메시에게 쏠렸다. 이에 보답하듯 메시는 골문 구석을 향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 고지에 올라섰다. 독일 축구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했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로 다음 경기에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을 쓸 수 있게 됐다.
세계 축구 스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메시에 앞서 이번 대회를 뛴 노르웨이의 공격수 엘링 홀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왕관 이모티콘과 함께 메시를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 역시 GOAT를 상징하는 염소 이모티콘을 올리며 경의를 표했다.
더불어 메시의 유니폼에는 특별한 상징도 자리했다. 소매에 부착된 황금빛 '레거시(Legacy)' 패치는 월드컵 5회 이상 출전 선수에게만 허용되는 특별 표식이다.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마누엘 노이어, 나가토모 유토 등 극소수 선수들만 착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훈장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메시는 "힘든 나날들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일에 정말 행복하다"며 "이렇게 멋진 팀과 정말 즐기고 있다"라고 활짝 웃었다. 리오넬 스탈로니 감독은 "이런 모습을 20년째 보여주고 있는데, 메시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라고 경외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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