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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선수가 주장" 골골+육탄방어, 케인 원맨쇼에 즐라탄 감탄 "스타들은 안 하는 일인데" 이례적 극찬!

작성일: 2026.06.18 12:33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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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경기 후반전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크로아티아의 요스코 그바르디올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GETTY IMAGES NORTH AMERICA
▲ 17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경기 후반전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크로아티아의 요스코 그바르디올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GETTY IMAGES NORTH AMERICA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웨덴 출신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을 향해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멀티골 활약 때문이 아니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 장면 하나가 세계적인 스타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했다. 난타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주인공은 단연 케인이었다. 전반 12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시 주어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득점이 아니었다.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4-2 리드를 잡은 후반 추가시간.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순간 최전방 공격수인 케인이 어느새 자기 진영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있었다. 케인은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사실상 마지막 위기를 지워냈다. 이미 멀티골을 기록한 공격수였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수비수처럼 뛰어다닌 셈이다.

이 장면을 해설석에서 본 이브라히모비치는 감탄했다.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한 그는 "케인이 두 골을 넣은 것은 훌륭했다. 하지만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경기 막판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아낸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 같은 월드클래스 스타가 그런 희생을 보여준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며 "대부분의 스타 선수들은 하지 않으려는 궂은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진짜 주장"이라고 극찬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후 해리 케인이 아내 케이티 굿랜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1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후 해리 케인이 아내 케이티 굿랜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은 반응을 보면 "저 수비는 해트트릭만큼 가치 있었다",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장면", "골보다 더 인상적이었다"고 찬사가 쏟아졌다. 

에이스의 득점력과 주장으로서의 희생정신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에 성공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23일 보스턴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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