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가 진짜 문제였다…"포르투갈 선수들이 눈치 봐, 팀에 해가 되는 존재" 전문가 작심 발언…벤치 강등에 대한 포르투갈 감독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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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한 프랑스 전문가는 호날두가 문제라며 작심 발언을 날려 화제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와 1-1로 비겼다.
41세의 호날두는 이번 대회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선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날 리오넬 메시가 먼저 달성한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이어 호날두 역시 같은 기록을 세우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그러나 대기록과 별개로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후반 들어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29분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호날두가 마무리했지만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공을 흘렸다면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더 좋은 위치에서 슈팅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실축 직후 브루누가 두 팔을 벌리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결국 포르투갈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전날 해트트릭으로 팀에 조별리그 첫 승을 안겼다.
경기 후 프랑스의 저명한 축구 평론가 다니엘 리올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리올로는 프랑스 스포츠 전문 라디오 RMC의 대표 축구 프로그램 '애프터 풋(After Foot)'에 출연해 "이 팀에는 발목을 잡는 존재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지도력을 문제 삼은 뒤 호날두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리올로는 "매우 안타깝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제 팀에 해가 되는 존재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사실, 나이가 들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술 구조 자체가 호날두 중심으로 짜여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현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호날두에게 맞추기 위해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변 선수들이 계속 호날두의 눈치를 보며 플레이한다면 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며 "지금의 포르투갈은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대표팀 발탁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41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포르투갈의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은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확실히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험과 리더십을 이유로 호날두를 계속 중용하고 있다.
"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히려 경기력 저하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았다. "우리는 경기 초반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볼 점유와 경기 통제, 상대 페널티박스 진입까지 모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 선제골은 두 번째 골을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데 이날은 정반대였다"며 "득점 이후 지나치게 공을 소유하려고만 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미국 휴스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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