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리났다 "이 유니폼은 조국과 국민의 상징"…튀니지 특급 소방수, 정신력 끌어올리는 연설 → "日 아시아 최강" 경계까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침몰 직전의 튀니지를 구하기 위해 두 경기짜리 초단기 계약이 성사됐다. 거액의 긴급 수당을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자마자 특유의 독설을 쏟아내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튀니지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참패 이후 칼을 빼 들었다. 지난 14일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무너지자 사브리 라무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곧바로 르나르 감독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맡겼다. 튀니지의 남은 상대는 일본과 네덜란드라 사실상 벼랑 끝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르나르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선수단의 정신력부터 손봤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첫 소집 미팅에서 선수들을 향해 강도 높은 질책을 쏟아냈다. "첫 실점 이후 왜 고개를 숙였는가. 포기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이 자리에 올 이유가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인 그는 "이 유니폼은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다. 조국과 국민을 상징하는 책임이다. 월드컵을 관광하러 왔다면 지금이라도 떠나라"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르나르 감독의 연설은 힘이 담겨 있다. 이미 4년 전에도 그의 한마디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잡기도 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에게 "사진을 찍으러 온 것이 아니라 역사를 쓰러 왔다"며 독려했고, 결국 월드컵사를 뒤흔든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튀니지 역시 기적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 일본전이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일본과 4차례 맞붙으며 누구보다 깊이 연구한 지도자다. 상대전적에서는 1승 1무 2패로 열세지만, 일본을 꽤 괴롭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나르 감독은 여유를 부리지 않는다. "일본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의 약점과 공략 지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일본 입장에서도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는 결코 반갑지 않은 변수다.
르나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극히 짧다. 단 두 경기 안에 무너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쟁력을 되살려야 한다. 하지만 사우디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독설과 카리스마가 살아나면 일본전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