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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 22명 출연진이 보여줄 본연의 감정과 딜레마 (종합)

작성일: 2016.10.12 17:41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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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소사이어티 게임'.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딜레마에 빠진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줄 ‘소사이어티 게임’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에서 tvN ‘소사이어티 게임’의 정종연 PD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친다.

그동안 ‘더 지니어스’를 연출했던 정종연 PD는 ‘소사이어티 게임’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더 지니어스’를 하면서 출연진이 녹화와 녹화 사이 비는 기간에 작전을 짜거나 하는 모습을 보고 저것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다음 프로그램에는 출연자들을 합숙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런 사이즈가 나왔다. 생활을 같이 하니 몰입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22명의 참가자들은 14일 동안 각각 11명씩 두 개의 서로 다른 사회로 나뉘어 생활한다. 한 쪽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다른 한 쪽은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로, 이 두 사회는 매일 ‘챌린지’라는 대결로 경합을 펼친다. 승리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상금을 분배할 수 있고, 패배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키게 된다. 총 11번의 ‘챌린지’를 거쳐 ‘파이널 챌린지’에 진출하게 되는 참가자는 팀당 단 세 명 뿐이며, ‘파이널 챌린지’의 승자만이 누적된 상금을 실제로 획득할 수 있다.

정종연 PD는 출연진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을 ‘선입견’으로 꼽았다. 정 PD는 “노출이 최대한 덜 된 사람을 쓰고자 했다. 그래야 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없다”며 “사회성 1등을 뽑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경험이 미숙해도 자기 감정을 노출해줄 수 있는 캐릭터 위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 '소사이어티 게임'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 제공|CJ E&M

정 PD가 언급한 선입견이 없는 사람은 즉 일반인이다. 실제로 ‘소사이어티 게임’에는 대중이 잘 알고 있는 유명인보다 일반인 출연자가 많다. 이들은 승부욕을 가지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이같은 논란은 정 PD가 연출한 ‘더 지니어스’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정종연 PD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화용해야 하는데 그걸 보면서 ‘저 사람은 저런 인성을 가졌구나’라는 건 지나친 평가다”라며 “착한 척, 양보하는 척하는 출연자보다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는 출연자가 박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체제가 다른 두 사회를 두고 관찰하는 구성으로 여러 의미가 부여된다. 하지만 정종연 PD는 “11명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국가와 비교하는게 정당한 일인지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빗대서 표현할 수도 있는데 정당한 비유인지 자신은 없다”며 “모티브가 그쪽에서 오기는 했지만 나라 정치에 있는 일들과 연결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소사이어티 게임’의 ‘예능’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날감정을 훔쳐보는 재미만은 대단할 거다”라며 “한 회당 쓰는 것을 비교하면 ‘더 지니어스’의 10배 정도다. 재밌자고 이런 것을 마다하지 않고 하고 있다. 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공감이나 반공감,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출연진 22명이 품은 감정이 드러나는 것과 개인의 생존, 팀의 승리에서 오는 딜레마를 보는 재미를 ‘소사이어티 게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20분 파격편성으로 찾아오는 ‘소사이어티 게임’이 정종연 PD의 바람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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