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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김상우 감독 "이제 올라갈 때가 왔다"

작성일: 2016.10.13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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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도약하기 좋은 시점이다.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 문제다. 초반에 밀리지 않으면 좋은 흐름이 올 거 같다. 초반이 중요하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리그 판도가 바뀌길 기대했다.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며 힘든 겨울을 보낸 우리카드는 비 시즌 동안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우리카드의 변화를 확인한 건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였다. 준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면서 2년 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하지만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빈틈을 줄였고,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0)는 경기마다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지난해의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잘해야 한다는 욕심도 있고, 기대감도 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컵대회에서)준비한 걸 다 발휘하진 못했다. 분명히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게 보인다. 또 팬들께서 좋게 봐 주셔서 기분 좋고 감사하다.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덧붙였다.

컵대회 동안 다른 구단 감독들은 파다르를 눈에 띄는 선수로 꼽았다. 키는 196.5cm로 크지 않지만 높은 타점과 지치지 않는 체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김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와 맞붙었을 때 얼마나 강점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공격 성공률은 확실히 괜찮았다. 아직 보완할 게 있지만, 배구를 한 지 6년밖에 안 된 선수다.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성장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 김상우 감독 ⓒ 청담동, 곽혜미 기자
한 시즌을 버티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선수 구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저는 아직 만족 못한다. 위기에서 범실이 나오고 쉽게 무너지는 게 또 보였다. 이 숙제를 빨리 끝내고 싶은데 오래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세터 김광국이 안정감을 찾는 것도 숙제다. 김 감독은 "(김)광국이는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광국이가 '이제는 내 토스가 잘 안 갈 거 같아서 겁나진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는 많이 불안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여유를 갖고 빠르게 생각해서 여러 플레이를 보여 주는 건 아직 부족하다. 흔들릴 때 빨리 중심을 잡는 거만 보완하면 지난해보다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목표는 무조건 중, 상위권 이상이다. 김 감독은 "이제는 올라갈 시점이 왔다.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겠다. 계속 앞을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는 오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OK저축은행은 좋은 팀이지만 저희가 못 잡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영상] 김상우 감독 인터뷰 ⓒ 촬영,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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