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뛰는 19살인데 이미 가장이다! '제2의 아드리아누' 반전 일상 화제…4살 연상 아내와 맺은 '연애 계약서' 재조명 "브라질서 걱정하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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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라질 최전방 미래로 평가받는 19살 스트라이커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 생애 첫 월드컵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특별한 결혼 생활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은 22일 "브라질 대표팀의 새로운 스타 엔드릭이 4살 연상 아내이자 인기 인플루언서인 가브리엘리 미란다와 맺은 독특한 '연애 계약서'가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생 윙어 겸 중앙 공격수인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가 미래를 보고 영입한 브라질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아드리아누 이후 명맥이 끊긴 브라질 정통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파괴적인 왼발 킥 력과 빼어난 피니시 스킬로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때부터 브라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A매치 18경기 4골).
일각에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보다 네이마르(산투스)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엔드릭을 꼽는다.
2006년생 젊은 피가 이미 프로 통산 39골을 적립할 만큼 원숙한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매체는 "엔드릭은 열아홉 살 어린 나이에도 카나리아 군단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에 성공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그라운드 밖에서도 얘깃거리가 많다. 특히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아내 가브리엘리와 관계가 자주 주목받는다"고 적었다.
가브리엘리는 SNS 팔로워 2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브라질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 사람은 2023년께 교제를 시작했고 엔드릭은 이듬해 9월, 불과 18살의 나이로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조금 이른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 일부에선 "가브리엘리가 미래가 기대되는 축구 스타와 결혼을 계산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나 가브리엘리는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축구 선수란 사실도 몰랐다"며 세간의 비판을 일축했다.
둘 관계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이른바 연애 계약서였다.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과거 브라질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가브리엘리 아이디어로 결혼 전 직접 작성하고 서명한 계약서가 하나 있다. 우리 이메일 주소와 사인이 포함돼 있는 법적으로 유효한 서류"라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이 독특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사랑한다" 말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 공개적인 다툼 등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담겼다.
또 무성의한 답변이나 온라인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만드는 행동도 금지했다.
가브리엘리는 "짧고 무성의한 답변을 금지했다. 예를 들어 'OK' 같은 반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 게임 등에서 가상의 연인을 만드는 행동도 금지했다"고 귀띔했다.
계약을 어길 경우 벌칙도 있었다.
규칙을 위반한 사람은 그달 말 상대가 원하는 선물을 사줘야 한다.
엔드릭은 "아내가 계약 내용을 어겨 내게 애플 헤드셋을 사준 적이 있다"고 웃으며 밝혔다.
엔드릭에게 아내는 중요한 존재다.
가브리엘리는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 남편을 응원하고 엔드릭 역시 여러 차례 아내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향후 거취 질문에도 "남는 것, 레알로 돌아가는 것, 다른 팀으로 가는 것 모두 신이 알려주는 길을 따르겠다. 신이 내 아내에게 알려주는 것을 따르겠다"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우려도 존재한다.
브라질 현지에선 "엄청난 재능을 가진 어린 유망주가 축구 외적인 부분으로 너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두 사람은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18살에 결혼, 독특한 연애 계약서, 아내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까지. 브라질 신성 엔드릭 부부 이야기는 월드컵 기간에도 계속 관심을 모을 전망"이라며 약관이 되기도 전에 A매치 18경기 4골을 몰아친 대형 샛별의 커리어 초창기 행보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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