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 당일이 생일이라니, 김시우 이런 우연이…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우승+자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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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생일 자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김시우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리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 '2026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번 시즌 17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을 이룬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3위는 2차례 선보였고, 톱10은 8차례 달성했다.
직전 대회였던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26회 US오픈'에선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서 7오버파로 부진한 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컷 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16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아쉽게 끊겼다.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반등하려 한다. 뜻밖의 이슈도 있다. 1995년 6월 28일생인 김시우는 현지시간으로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생일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이룬다면 자신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안길 수 있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김시우는 지난주 US오픈에 참가하기 전까지 1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도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된다"며 "올 시즌 퍼트가 그를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했지만, 티샷부터 그린까지 스트로크 게인 부문에선 투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6월 28일은 김시우의 31번째 생일이다. 김시우와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축하해 보자"고 조명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로 1년에 8차례만 개최하는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올해 마지막 대회다. 컷오프 없이 72명의 선수가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5억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세계랭킹 8위·미국)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러셀 헨리(미국) 등 각각 세계랭킹 1~5위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출격한다.
클라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2승째를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더불어 임성재가 나선다. 임성재도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게 이번 시즌 마지막 톱10이었다. 이후 찰스 슈와브 챌린지서 컷 탈락을 겪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공동 32위, US오픈에선 공동 43위 등에 머물렀다. 3개 대회 연속 부진에 빠졌다.
US오픈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 단독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아직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대기 선수 10명 중 4번째라 기권자가 많이 나와야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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