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등극은 다음으로…김영웅 복귀전 실책→안타→득점권 2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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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김영웅이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군 복귀전을 730일 만의 유격수 선발 출전으로 치렀다. 경기 막판 수비 과정에서 쓰러져 트레이너가 달려나오는 순간이 있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김영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지난 4월 10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 또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서 6월말에야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복귀전은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치렀다. 김영웅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024년 6월 23일 대구 두산전(더블헤더 제2경기) 이후 730일 만에 처음.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유격수 출신인 김영웅이 수비에서 큰 문제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믿었다. 김영웅은 웃는 얼굴로 "조금 부담된다"며 첫 타구가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1회말 시작부터 김영웅에게 타구가 왔다. 홍창기의 2루 베이스 쪽 땅볼에 김영웅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중전안타. 이어 무사 1, 2루에서는 실책을 저질렀다. 오스틴 딘의 땅볼을 잡으려다 바운드 판단을 잘못 했는지 맨손으로 공을 막으려다 타구를 흘렸다. 여기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한 삼성 선발 최원태는 결국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영웅은 대신 1사 후 송찬의의 타구를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면서 앞선 실수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첫 타석은 3회초에 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LG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장현식을 스치듯 날아갔다. 빠르게 2루 베이스 뒤로 위치를 옮긴 오지환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바운드를 맞추지 못했다. 중전안타로 이어졌다. 5회에는 삼진, 6회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3-4로 점수 차가 좁혀진 7회 수비에서는 삼성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문성주의 투수 키 넘는 타구를 달려가 처리하려다 주저앉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이나 겪고 돌아온 선수인 만큼 삼성 벤치가 빠르게 대처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김영웅은 그대로 경기에 남았다.
8회가 김영웅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삼성은 2사 후 박승규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동점 기회를 얻었다. 김영웅은 LG 마무리 손주영에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삼성은 결국 3-4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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