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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도와줄거지?' 충격패 홍명보호, 32강 경우의 수 남의 손에…세 자리만 밀면 '일단 된다'

작성일: 2026.06.25 14:4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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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로 머리 아픈 손흥민. ⓒ연합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로 머리 아픈 손흥민. ⓒ연합뉴스

 

▲ 경우의 수, 이제는 행운의 수가 되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다. 주장 손흥민이나 홍명보 감독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 경우의 수, 이제는 행운의 수가 되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다. 주장 손흥민이나 홍명보 감독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 경우의 수, 이제는 행운의 수가 되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다. 주장 손흥민이나 홍명보 감독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 경우의 수, 이제는 행운의 수가 되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다. 주장 손흥민이나 홍명보 감독 모두 괴롭긴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별리그가 끝났어도 한국 축구에 늘 따라다니는 '경우의 수'는 떠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0-1로 충격패했다. 

1승 2패, 승점 3점에 머무른 한국은 남아공(4점)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그나마 멕시코가 3-0, 3전 전승(9점)으로 체코(2점)를 잡아주면서 4위로 내려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다른 조 3위 상황을 살피는 일이다.

12개 조 3위 중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3위 팀 순위 산정은 승점 동률일 경우 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가려진다. 함께 3경기를 치른 스코틀랜드(3점, -3)는 골득실에서 뒤져 일단 한국의 아래에 있다. 반대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4점)는 한 자리를 확정했다. 

남은 경기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당장 26일 예정된 D, E, F조 경기에서 한국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D조는 나란히 3점인 호주(0)-파라과이(-2)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호주가 이기면 파라과이는 한국에 골득실에서 밀린다. 반대로 파라과이가 호주를 잡는다면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골득실에서 한국이 호주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조는 일찌감치 32강행을 확정한 1위 독일(6점)이 3위 에콰도르(1점, -1)를 상대한다. 코트디부아르(3점)가 퀴라소(1점, -6)와 싸운다. 독일이 에콰도르를 이기고 코트디부아르도 퀴라소를 꺾는다면 역시 두 팀은 한국 밑에 깔리게 된다. 

F조는 일본(4점, 6골)의 도움이 절실하다. 골득실에서 1위 네덜란드(4점, 7골)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다. 네덜란드가 4위 튀니지(0점)를 만나고 일본은 3위 스웨덴(3점)과 격돌한다. 두 골 차로 이기면 역시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려 아래에 있게 된다. 물론 스웨덴도 이겨서 2위로 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쉽지는 않다. 

▲ 남의 손에 32강 진출 운명을 맡긴 홍명보호. ⓒ연합뉴스
▲ 남의 손에 32강 진출 운명을 맡긴 홍명보호. ⓒ연합뉴스
▲ 남의 손에 32강 진출 운명을 맡긴 홍명보호. ⓒ연합뉴스
▲ 남의 손에 32강 진출 운명을 맡긴 홍명보호. ⓒ연합뉴스

 

G조는 모두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집트(4점)가 1위고 이란(2점, 2골), 벨기에(2점, 1골)가 다득점 차이로 2, 3위가 갈려 있다. 뉴질랜드(1점)가 꼴찌다. 최종전은 이집트-이란, 벨기에-뉴질랜드 순이다. 모두가 비긴다면 한국에는 이득이 되지 않는다. 이집트가 이란을 이겨주고 벨기에도 뉴질랜드를 꺾어주기를 바라야 한다. 이란이 이집트, 뉴질랜드가 벨기에는 이긴다면 이집트가 한국 위에 배치된다. 

H조도 G조와 구도가 비슷하다. 스페인(4점)이 1위고 우루과이(2점, 3골)와 카보베르데(2점, 2골)가 골득실에 같아 다득점에서 갈려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점으로 최하위다. 최종전은 스페인-우루과이, 카보베르데-우루과이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이기고 카보베르데와 사우디가 비기는 것을 빌어야 한다. 우루과이가 스페인을 이기고 사우디가 카보베르데를 잡는다면 한국의 확률은 더 줄어든다. 

I조는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나란히 승점 6점인 상태에서 맞대결한다. 세네갈(0점, -3)-이라크(0점, -6)가 싸운다. 세네갈이 이라크에 3-0으로 이겨야 한국보다 높은 순위 자리가 가능하다. 두 팀이 무승부면 더 좋다. 

J조는 선두 아르헨티나(6점)가 꼴찌 요르단(0점)과 만나고 2위 오스트리아(3점, 0)가 3위 알제리(3점, -2)가 맞대결한다.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이기던가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K조는 6점의 콜롬비아가 포르투갈(4점)을 상대한다. 3위 콩고민주공화국(1점)이 우즈베키스탄(0점)과 만난다. 콩고과 우즈벡이 비기는 것이 최상이다. 우즈벡이 이겨도 현재 골득실이 -7이다. 콩고가 이기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L조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조다. 잉글랜드(4점, +2), 가나(4점, +1), 크로아티아(3점), 파나마(0점) 순이다. 잉글랜드-파나마, 가나-크로아티아 맞대결이다.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이겨주고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는 것이 최선이다. 비긴다면 한국에는 의미 없는 경기다. 

만약 한국이 숫자 싸움을 극복하며 32강행을 이뤄내면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에서 E조 1위를 확정한 독일 또는 내달 2일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만난다. 이집트나 벨기에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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