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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REVIEW] '2연패 뒤 1승' 튀르키예, 개최국 미국에 3-2 승리...대회 탈락했지만 유종의 미 거뒀다

작성일: 2026.06.26 17: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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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튀르키예가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튀르키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호주와 파라과이에 연달아 패했던 튀르키예는 조별리그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귀중한 첫 승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미국은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던 만큼 토너먼트 진출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경기 시작은 미국이 좋았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턴 트러스티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튀르키예는 전반 10분 아르다 귈러가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그는 정확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이후 흐름은 완전히 튀르키예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31분 알페르 이을마즈가 컷백 패스를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튀르키예는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미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후반 4분 세바스찬 버홀터가 페널티박스 안 혼전 끝에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 승자가 결정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끝나갈 무렵 칸 아이한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득점에 튀르키예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튀르키예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본선 무대로 복귀했지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연패하며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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