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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하나 때문에…" US 오픈 우승자 클라크 흔들렸다, 공동 26위로 출발

작성일: 2026.06.26 14: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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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린 윈덤 클라크.
▲ US 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린 윈덤 클라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S오픈 정상에 오른 윈덤 클라크가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는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클라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TPC 리버 하이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단독 선두 에릭 콜에게 5타 뒤진 공동 26위로 첫날을 마쳤다.

클라크는 12번 홀(파4)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티샷이 크게 빗나가 벌타를 받은 데 이어 벙커까지 빠졌고, 마지막으로 약 2m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한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클라크는 무너지지 않았다.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1번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도 15번과 17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되찾았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샘 번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클라크는 경기 후 "나쁜 스윙은 딱 한 번이었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스윙 하나 때문에 트리플보기를 했다"며 "그것만 아니었다면 5언더파였고 정말 좋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는 매우 만족한다. 샷 감각도 좋았고 모든 것이 훌륭했다. 단지 스윙 하나가 아쉬웠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친 에릭 콜이 차지했다. 콜은 13번 홀에서 그린 밖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를 작성했다.

맷 피츠패트릭과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나란히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피츠패트릭은 "정말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며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에서 기회를 잘 살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US오픈 공동 4위에 오른 셰플러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시즌 첫 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점수가 많이 나오는 코스에서는 뒤처지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코스에서는 너무 벌어지면 아무리 좋은 스코어를 쳐도 만회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반부터 선두권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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