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 더 의미있어" 16년 롯데맨 떠나보낸 날, 김태형 감독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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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롯데가 정훈의 은퇴식이 열린 경기에서 LG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정훈의 은퇴식이 열린 뜻깊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더욱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5회 먼저 2점을 뽑고도 6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5회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던 전민재가 7회에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홈 6전 전패의 부진을 떨치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 97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을 올렸다.
8회에는 박정민이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김원중이 구원 등판했다. 김원중은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문보경을 고의4구로 내보냈을 뿐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준용은 2사 후 대타 문정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신민재를 땅볼로 막고 시즌 1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 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너무나 잘해줬다. 이어 등판한 김원중과 최준용도 끝까지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경기 전 지난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정훈의 은퇴식을 열었다. 2006년 현대 육성선수(신고선수)로 프로야구 선수가 된 정훈은 한 차례 방출을 거쳐 2010년 롯데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뛰면서 통산 1476경기 타율 0.271, 80홈런 OPS 0.742다.
김태형 감독은 "무엇보다 정훈의 은퇴식이 열린 뜻깊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정훈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까지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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