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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끝내 대한민국 ‘절망’, 홍명보호 ‘사상 첫 48개국 월드컵' 조별 탈락 확정…32강 진출 실패 '대참사'

작성일: 2026.06.28 11:2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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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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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희망이 사라졌다. 와일드카드 경합의 실낱 희망 중 하나였던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경우의 수가 모두 깨졌다.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민주콩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민주콩고는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K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고, 반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패(골득실 -9)로 대회를 마감했다.

 

A조 3위인 한국(1승 2패·승점 3·골득실 -1)이 와일드카드 막차를 타기 위해서는 K조 최종전이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혹은 무승부로 끝나야 했다. 그러나 민주콩고가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함에 따라, 한국은 조 3위 국가 간 성적 비교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L조 최종전에서도 한국에 불리한 결과가 먼저 전해졌다.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제압하면서 가나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L조 3위를 확정,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가나의 합류로 8위 턱걸이를 유지하던 한국은 민주콩고와 우즈베키스탄전,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전 두 경기 모두 경우의 수가 맞아야 했지만, 민주콩고의 경우의 수가 깨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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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최전방에 섰고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도스톤벡 캄다모프가 2선을 지원했다. 콩고는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 체제에서 세드릭 바캄부와 요안 위사를 투톱으로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은 우즈베키스탄이 주도했다. 전반 10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을 침투한 쇼무로도프가 상대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의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이 1-0으로 앞서가면서 경기 흐름은 한국이 바라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민주콩고는 후반 초반 슈팅 7개를 연달아 시도하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했다. 후반 23분 우즈베키스탄 박스 안에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요안 위사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위사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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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를 이어간 민주콩고는 후반 32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메샤크 엘리아의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자, 문전에 있던 피스통 마옐레가 발끝으로 방향을 바꾸며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위사가 박스 바깥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3-1 역전승의 정점을 찍었다.

 

민주콩고가 승점 4점을 채우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섬에 따라,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32강 티켓 중 한 장은 G조 3위인 이란(승점 3·골득실 0)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이란에 밀려 최종 9위로 내려앉았으며, 이로써 남은 J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선언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어 토너먼트 진출 조건이 대폭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출발했으나 멕시코(0-1 패)와 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에 연이어 덜미를 잡힌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으로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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