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1위와 1푼3리차 벌어졌다' 생애 첫 타격왕 초비상…김하성은 또 무안타 0.070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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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렇게 재미 없는 코리안 더비가 또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1)이 또 침묵을 거듭했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내놓은 1~9번 타순은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시 슈미트(좌익수)-이정후(우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드류 카바노프(포수).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 나섰다.
애틀랜타는 우완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김하성(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았다. 엘더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이정후는 6구째 들어온 시속 91.4마일(147km) 싱커를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데버스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선취했고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길버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 리드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의 득점 공세는 3회말 공격에서도 계속됐는데 이정후는 1사 1,2루 찬스에 등장, 이번에도 엘더와 승부했으나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1.6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면서 또 삼진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이 됐지만 데버스가 우월 3점홈런을 폭발한 덕분에 5-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버스는 시즌 13~14호 홈런을 이날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투수 그랜트 홈즈와 맞대결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가져갔다. 그러나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7구째 들어온 시속 94.4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린 결과였다.
끝내 안타는 없었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즈와 다시 만난 이정후는 초구 시속 83.7마일(135km)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졌다.
김하성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2회초 2사 1,2루 찬스에 등장한 김하성은 웹과 승부했고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들어온 시속 91.6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야 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 김하성은 웹과 맞대결을 펼쳤고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들어온 시속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 아웃을 당하며 출루에 실패했다.
그나마 8회초 2사 주자 없을 때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오랜만에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김하성은 우완투수 라이언 워커가 연거푸 볼 4개를 던진 덕분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5-0 승리로 끝났다. 데버스가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웹은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323로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오토 로페즈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생산, 시즌 타율 .336를 마크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1푼 3리 차이로 벌어진 상태다.
김하성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역시 안타 생산에 실패, 시즌 타율이 .070으로 하락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1안타 무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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