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사망 이틀 전 찜질방 갔는데…안 믿겨" 이용녀, 여전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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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이용녀가 생전 절친했던 고(故) 강수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이용녀가 출연해 강수연과의 오랜 인연을 전했다.
이날 이용녀는 강수연을 '콩지 엄마'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료였다"라고 말문을 연 뒤 "30년 전 연극에서 처음 만났다. 강수연의 연기와 무대에 임하는 자세에 감명받았다. 알고 보니 강수연도 나처럼 동물을 좋아하더라.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하며 친해졌다"라고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수연의 반려견 콩지에 대한 회상도 이어졌다. 이용녀는 "강수연의 반려견 콩지가 세상을 떠나고 큰 슬픔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내가 (새 반려견) 입양을 권유했더니 '콩지에게 미안해서 못 하겠다'라고 하더라"며 "마음이 약한 걸 알고 일부러 한 마리만 돌봐 달라며 반려견의 임시 보호를 부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새 정이 들어서 입양을 하더라"며 강수연의 맑은 심성을 추억했다.
절친했던 만큼 강수연의 사망이 큰 슬픔이었다는 이용녀는 "굉장히 착하고 예쁜 친구인데 하늘이 샘이 났는지 일찍 데려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그는 "강수연이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함께 찜질방에 갔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조만간 바다 구경도 가자'라고 약속했는데 이틀 뒤에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믿기지가 않았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용녀는 "지금도 친구의 부재가 실감나지 않아서 혼자 있을 때 '수연아' 하고 부르곤 한다. 그럴 땐 '기다려, 금방 간다'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이며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덧붙였다.
한편 1966년생인 고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영화 '고래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인상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왔다. 고인은 2022년 5월 7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유작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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