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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계약 해지 요청' 이소영 돌아온다, 기업은행으로…"복수 구단 제안에도 IBK 선택"

작성일: 2026.07.01 06:3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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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2)과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30일 "이소영 선수의 재활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으며 다가오는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업은행 구단에 따르면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이소영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선수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소영의 운동 능력, 풍부한 경기 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새 시즌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이소영 역시 기업은행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음에도 기업은행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선수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이소영은 "기업은행에서 다시 코트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은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마나베 감독 역시 올 시즌 팀 운영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한 만큼, 구단은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2012~201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20~2021시즌까지 GS칼텍스에 몸담은 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이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둥지를 바꿨다. 기업은행과 1년 최대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 3년 최대총액 21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 IBK기업은행 이소영 ⓒ곽혜미 기자

그러나 기대는 어긋났다. 이소영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 4월 초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았던 그는 정관장에서 마지막 시즌이던 2023~2024시즌 코트로 돌아온 뒤 정규리그 막바지 왼쪽 발목 인대 파열을 겪었다. 재활을 마쳤지만 기업은행에서 첫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 개막 전 어깨 통증이 재발했다.

이소영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34경기 99세트에 출전해 69득점, 공격성공률 25.49%, 리시브 효율 36.64%, 디그 세트당 평균 2.424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5~2026시즌에도 조기에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10월 말 숙소 훈련장에서 리시브 연습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 인근 근육까지 손상돼 고심 끝 수술을 결정했다.

당시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현재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선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소영은 몸을 회복하는 데 매진했다. 새 시즌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돌아올 전망이다.

▲ IBK기업은행 이소영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 이소영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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