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극대노! LG 1위인데 왜 불안한가…오스틴 만루포 아니었으면 지금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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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 주장 박해민이 1회부터 분통을 터트렸다. 김건희의 우중간 잘 맞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글러브에 담았는데, 공이 글러브에서 빠지면서 안타가 됐다. 박해민이 분을 참지 못한 듯 글러브와 모자를 차례로 집어던지는 사이 2루에 있던 케스턴 히우라가 득점하며 점수가 0-2로 벌어졌다.
이제 경기를 시작하는 1회였는데도 박해민은 마치 승부처에서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준 것처럼 감정을 드러냈다. 사실 최근 LG의 경기를 생각하면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가 않다. 그만큼 1점 1점이 소중하다.
LG는 30일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하는 등 지난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어느새 5연승한 삼성과 1.5경기 차로 차이가 좁혀졌다. 유일한 승리는 27일 롯데전으로, 오스틴 딘이 8회 역전 만루포를 터트린 경기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27일 경기가)엄청 중요한 경기였다. 흐름상 어제 졌다면 긴 연패로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LG는 27일 경기에 앞서 삼성과 롯데에 지면서 연패에 놓여있었다. 27일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28일 롯데에 지고, 30일도 키움에 지면서 5경기 1승 4패 부진에 빠졌다. 오스틴의 만루포와 손주영의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5연패가 될 수도 있었다.
게다가 '내부 사정'도 있다. 송승기의 1군 복귀가 지연되면서 1일 선발을 함덕주가 맡게 됐다. 함덕주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21년 4월 21일 KIA전이었다. 무려 1897일 만에 선발 복귀전.
단 함덕주가 보통의 선발투수들처럼 긴 이닝을 던지지는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1일 경기에서 불펜게임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함덕주가 첫 테이프를 끊는 것뿐이다. 상대 선발은 라울 알칸타라. 키움의 에이스다.
올해는 LG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3경기를 포함해 키움 소속으로 치른 네 차례 LG전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3실점 경기는 단 1번뿐이다. LG가 안우진에 이어 또 하나의 난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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