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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들만의 홍명보에 '파격 결단' 내리나...클롭 감독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

작성일: 2026.07.01 21: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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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 출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일(한국시간) "클롭이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직 제안에 문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율리안 나겔스만은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독일축구협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클롭은 이 자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독일축구협회가 추후에 클롭에게 연락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는 리버풀을 떠난 지 2년 만에 실제로 감독직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지만, 32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독일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기 탈락이었다.

특히 독일은 최근 메이저 대회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24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월드컵에서 재차 토너먼트 첫 경기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잔류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일 내부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술적 유연성 부족, 경기 중 대응력, 세대 교체 완성도 등을 놓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파라과이전에서도 독일은 주도권을 쥐고도 확실하게 승부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무너졌다. 독일 축구가 다시 세계 정상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리더십과 새로운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독일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8년 유로까지 유효하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젠타TV에서 “원한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 원하지 않는다면 내게 그렇게 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클롭의 이름이 등장했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특유의 강한 압박, 빠른 전환,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은 독일 대표팀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뒤 휴식을 선택했다. 당초 당분간 감독직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클롭에게도 특별한 자리다. 클럽 감독으로 모든 것을 증명한 그가 자국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그림은 독일 축구 팬들에게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당장 선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겔스만 감독이 아직 대표팀을 계속 이끌고 싶어 하고, 독일축구협회 역시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보다 내부 평가를 거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다만 로마노 기자의 보도처럼 클롭이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열어두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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