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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LA로 떠났는데…국회 "도피 아니길, 부르면 나와야"…월드컵 참사 청문회 증인 출석 미지수

작성일: 2026.07.03 17:5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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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회 차원의 전방위 압박이 본격화됐다. 여당이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에 속도를 내며 칼을 빼 든 가운데 핵심 증인으로 거론되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조기 귀국한 홍명보 전 감독이 이틀 만인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국장으로 향한 그는 국회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저 역시 알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재정)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월드컵 조기 탈락 과정은 물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부터 홍명보 전 감독까지 제기된 각종 절차적 논란과 행정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전 감독 역시 핵심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지만, 갑작스러운 출국으로 청문회 일정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기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의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며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 곽혜미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대회 기간 불거졌던 손흥민과 이재성의 선발 제외를 둘러싼 갈등설, 선수단 불화설에 대해서는 "내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규율 위반으로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월드컵 결과와 관련해 전술 변화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억울함은 없다. 사령탑인 내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 다만 오랜 시간 준비했던 것에 비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남긴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이야기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언젠가는 그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 운영이나 축구협회 내부와 관련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가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국회가 축구협회를 향한 고강도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홍 전 감독의 출국으로 청문회 추진에도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향후 귀국 시점과 증인 출석 여부, 그리고 그가 예고한 '할 이야기'가 실제 공개될지에도 축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론 한가운데 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로 떠나면서 향후 청문회 출석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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