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욕한 다저스 문제아, 봉사활동으로 마음 잡았나…4안타 4타점→다저스 6점 차 역전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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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못된 입버릇과 거친 플레이로 '문제아' 낙인을 얻게 된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봉사활동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출근 전 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더니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 다저스는 러싱의 활약에 힘입어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2-7로 이겼다.
러싱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의 공립도서관으로 먼저 향했다. 다저스재단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러싱은 여기서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다저네이션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러싱은 오타니 쇼헤이와 의견 충돌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러싱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통해 어린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들려줬다"고 보도했다.
러싱은 "우리는 인간이다.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때도 있을 것이다"라며 "아이들과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네이션은 "러싱은 (이정후 등)상대 선수에게 욕을 하는 듯한 장면, 더그아웃에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은 장면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오타니가 러싱의 경기 운영에 불만을 드러낸 뒤 직접 사인을 내기도 했다. 러싱은 이 경기에서 세 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 부담감을 드러냈다"고 썼다.
봉사활동이 마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일까. 러싱은 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대활약했다. 8번타자 포수로 나와 사사키 로키의 3이닝 7피안타(3홈런) 6실점을 지켜봐야 했지만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러싱은 0-6으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에서 랜디 바스케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의 추격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다저스는 3회 맥스 먼시와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따라갔다.
러싱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다저스는 이후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토미 에드먼의 적시 2루타에 득점했다. 6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더니 8회 1타점 적시타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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