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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막았다"…마흔 살에 '팔로워 2000만명 돌파' → 보지냐의 8세이브 괴력 "오래 기억될 다윗과 골리앗 대결"

작성일: 2026.07.04 16:3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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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REUTERS
▲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을 집으로 돌려보낼 뻔했다. '깜짝 스타' 보지냐(40, 카보베르데)가 리오넬 메시(39, 아르헨티나)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싸움으로 다시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 첫 본선 진출에 토너먼트에도 오른 카보베르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데 이어 연장에서도 난타전을 펼치는 저력으로 명승부를 완성했다. 

예상대로 메시와 보지냐의 창과 방패 대결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20호골과 이번 대회 7호골로 이름값을 톡톡히 한 가운데 보지냐 골키퍼 역시 3실점에도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아르헨티나를 답답하게 했다는 평이다. 

미국 'ABC 방송'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40세 수문장 보지냐의 연이은 선방에 고전하며 예상보다 훨씬 힘겨운 승부를 치렀다"고 집중 조명했다.

이 방송은 "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와 64위 카보베르데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였다"면서도 "내용은 랭킹만큼 일방적이지 않았다. 특히 메시와 보지냐가 펼친 베테랑의 눈부신 맞대결로 오래 기억될 만한 경기"라고 정리했다. 

▲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AP
▲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AP

선제골은 메시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메시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절묘하게 컨트롤한 뒤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보지냐를 뚫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16강부터 이번 경기까지 본선 8경기 연속골의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보지냐의 선방이었다. ABC는 "보지냐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후반 18분 메시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과감하게 전진해 슈팅을 막아냈고, 10분 뒤에는 메시의 왼발 프리킥마저 몸을 날려 쳐내며 아르헨티나의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지냐의 활약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그는 경기 내내 모두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상대로 골문을 지켜냈다. 카보베르데는 연장전까지 2-2로 맞서며 이변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 후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EPA
▲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간신히 꺾었다. 메시는 한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이다. ⓒ연합뉴스/EPA

비록 월드컵 첫 본선 도전은 32강에서 막을 내렸지만,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이는 단연 보지냐였다. 유럽 변방 리그에서 묵묵히 선수 생활을 이어온 40세 베테랑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메시를 상대로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ABC 역시 보지냐의 활약을 이번 32강전의 핵심 장면으로 꼽으며, 승패를 떠나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서 스페인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 순식간에 1천만 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모은 보지냐는 아르헨티나전 이후 2천만 명까지 늘어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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