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故 조타 유니폼 들었다…리버풀은 추모비 건립 "영원한 우리의 20번"→전 세계 축구팬도 'YNWA' 행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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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디오구 조타(1996~2025) 1주기를 맞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리버풀을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가 잊지 않고 '두 번째 안부 인사'를 건넸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조타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흐른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팀이 고인에게 16강행 승첩을 바쳤다"며 "주장 호날두 역시 경기 후 조타 유니폼을 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3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일축했다.
크로아티아에 진땀승을 수확한 호날두는 경기 뒤 자신의 SNS에 조타 유니폼을 든 사진을 게재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디오구를 위해, 포르투갈을 위해 승리했다. 바모스(vamos·가자)"라고 적었다.
조타는 지난해 7월 3일 오전 0시 40분께 불의의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당시 그가 몰던 차량이 스페인 사모라 지역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해 불길에 휩싸였다.
차량은 빠르게 전소됐고 함께 동승한 동생 안드레 실바 역시 이날 사고로 숨을 거뒀다.
생전 조타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리버풀 또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리버풀은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모든 날에도 우리는 1년 전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를 기억한다"며 "두 사람이 남긴 발자취와 업적은 축구계를 넘어 전 세계 수많은 이들 마음속에 여전히 선명하게 살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사랑과 지지, 기도는 앞으로도 두 사람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들과 연을 맺은 모든 이와 함께할 것"이라며 "영원히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한 우리의 등번호 20번"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전날 조타의 생전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고 홈구장 안필드 한쪽에 조타와 실바를 기리는 추모비를 설치했다.
구단 관계자가 추모비에 화환을 헌정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남겼다.
팬들은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 리버풀 SNS 게시물에 '디오구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다' 'YNWA(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는다)' '오늘은 울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결국 눈물이 났다'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안필드에 가면 꼭 추모비를 찾겠다' 등의 댓글을 적으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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