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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역전' 보지냐, 초대형 잭팟...메시와 한솥밥 가능성→인터 마이애미 관심

작성일: 2026.07.05 16:1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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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X(구 트위터)
▲ 출처| X(구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40세 골키퍼가 이제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까지 생겼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스타’ 보지냐가 인터 마이애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5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빛난 카보베르데 대표팀 골키퍼 보지냐가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보지냐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인생 대역전이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보지냐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다. 포르투갈 2부리그 차베스에서 뛰던 40세 베테랑 골키퍼였고,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약 5만 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모든 것을 바꿨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는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고, 중심에는 보지냐가 있었다. 그는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7개의 선방을 기록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 한 경기 이후 그의 이름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보지냐는 카보베르데 돌풍의 상징이 됐다. 월드컵 전 약 5만 명이던 팔로워는 수백만 명을 넘어섰고, 이후 20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무려 2,5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가 됐다. 

정점은 메시의 아르헨티나전이었다. 카보베르데는 지난 3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맞붙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카보베르데는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몰아붙였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으나, 보지냐는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상대로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지냐의 활약은 메시도 인정했다. 경기 후 보지냐는 직접 메시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보지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경기가 끝난 뒤 메시에게 다가갔다. 그가 나를 안아주면서 ‘당신은 대단하다. 당신의 국민들은 당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게는 믿기 어려운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레오 메시 같은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나는 ‘고맙다, 레오. 당신이 최고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보지냐는 유니폼 교환도 요청했고, 메시는 인터뷰를 마친 뒤 터널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지냐는 “이런 순간은 영원히 가슴에 새겨진다”고 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보지냐의 인생은 오히려 이제부터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 도중 포르투갈 2부리그 차베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보지냐 역시 월드컵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등장했다.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보지냐의 월드컵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계약이 마무리된 단계는 아니지만, 보지냐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다.

▲  ⓒ연합뉴스/EPA
▲ ⓒ연합뉴스/EPA

성사된다면 이야기는 더욱 극적이다. 월드컵 전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5만 명 수준의 무명에 가까운 골키퍼였던 보지냐는 스페인을 상대로 이름을 알렸고,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선방쇼를 펼쳤다. 경기 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부터 직접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40세에 맞은 첫 월드컵이 인생 전체를 바꿨다. 계약 만료로 무소속이 된 베테랑 골키퍼가 불과 몇 주 만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다음 행선지로는 메시의 팀까지 거론되고 있다. 보지냐의 월드컵 동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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