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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에게 "제발 대표팀 맡아주세요"...월드컵 실패하니 '나 몰라라' 도망친 이임생 전 이사, 캄보디아 팀 기술고문 부임

작성일: 2026.07.07 10: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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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월드FC
▲ ⓒ나가월드FC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캄보디아 프로축구 구단 나가월드FC의 기술고문으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이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가월드FC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전 이사를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임생 기술고문은 구단의 축구 철학과 기술적 방향성을 이끌 핵심 인물"이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발전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내 축구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은 한 축구 콘텐츠 채널이 해당 소식을 전한 게시물에 "이승철 님이 부릅니다. '밖으로 나가 버리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월드컵 기간 동안 "홍명보 나가"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에도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김영광의 댓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은 "속 시원하다", "할 말은 하는 사람", "촌철살인이다", "웃기면서도 의미심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 전 이사는 지난 2024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당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물러난 뒤 감독 선임 절차를 주도했고, 결국 홍명보 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는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한 반면, 홍 전 감독과는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설득을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전 이사는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홍 전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후보들의 경력과 지도 철학은 인정하면서도 홍 전 감독이 대표팀에 더 적합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고, 국내 지도자 역시 외국인 감독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유리한 조 편성을 받았다는 평가 속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기면서 감독 선임 과정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국회 논의, 법원의 판단 과정에서도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권한 문제는 계속 쟁점이 됐다.

월드컵 종료 이후 이 전 이사는 별도의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나가월드FC는 그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며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에서는 그의 해외 진출 소식과 함께 과거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이 다시 회자됐고, 김영광의 한마디 역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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