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실상 트레이드 영입' 다저스 더 강해진다, 2023·2024 팀 최다 세이브 핵심 불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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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형 불펜 보강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LA 다저스가 가장 든든했던 필승조를 다시 품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에반 필립스를 60일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시켰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약 13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필립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긴장됐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31세인 필립스는 다저스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2023년과 2024년 팀 내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고, 2021년 시즌 도중 웨이버 클레임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통산 20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통해 복귀한 필립스는 길었던 재활의 끝을 실감했다.
"한 달 반 전 라이브 피칭을 위해 다저스타디움에 왔을 때도 다시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했다"며 "하지만 오늘은 실제 경기다.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이 완전히 다르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재활 마지막 단계에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 달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2경기, 1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6월 24일과 25일 연투를 소화한 뒤 마지막 4경기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그는 "아마 최근 2주 정도부터 재활 과정이 정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며 "등판 후 회복도 훨씬 좋아졌고, 다시 예전의 내 투구를 하는 느낌을 되찾았다. 나 자신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필립스의 복귀를 위해 우완 폴 저베이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40인 로스터 자리도 정리했다. 좌완 제이크 에더를 방출 대기(DFA) 조치했고, 대신 우완 카를로스 두란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포수 척키 존슨 역시 지명할당(DFA)됐다. 존슨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에서 23타수 2안타에 그친 뒤 트리플A로 내려갔다가 결국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필립스의 복귀는 다저스에 사실상 트레이드 마감시한 영입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최근 불펜 보강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던 다저스는 검증된 마무리 경험을 갖춘 필승조를 되찾으면서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략에도 적지 않은 여유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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